기다리던 봄이 왔는데 맘껏 심호흡도 못하고 밖으로 '싸돌아다니지도' 못하는 봄입니다.

그놈의 미세먼지, 황사, 초미세먼지까지 온 나라를 뒤덮고 있네요.
잠에서 깨어나면서부터 목이 따끔따끔, 우울한 봄입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요. 제 책임입니다.
또 대다수의 여러분 책임입니다.
최선을 다해 벌어서 많이 쓰고 많이 버리고, 풍족하게 산 탓입니다.
우리 소비생활을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하는 봄입니다.

4월호 표지는 예쁜 양상추와 채소 친구들입니다. 

아삭하고 싱그러운 양상추,
샐러드로 먹는 것 외에는 다른 용도를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던 채소
동남아에서는 양배추첨럼 쪄서 먹기도 하더라구요.
뜻밖의 쓰임새  양상추 요리와 바나나 베이킹레시피 준비했어요.
아직까지는 흔하고 싸게 먹고 있는 바나나가 
이대로 품종 다양성을 잊어버리게 되면  
멸종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비건 독자님 들은 다들 공감하시지만 
우리가 왜 동물을 안먹는지, 또는 안 먹으면 좋은지에 대한 이유를 101가지를 들어봅니다.
물론 더 많은 이유를 댈 수 있지만요.

우리가 사랑하는 아티스트 시리즈 2번째로 CE 화이트라는 미국 아티스트의 
폐, 재생용지를 사용해서 만든 동물 콜라주 작품을 소개합니다.
참  멋집니다. 이런 착한 아티스트의 멋진 작품을 보면서 새삼 자연의 아름다움, 위대함을 절감합니다.  
 

이번 달 여행은, 전에도 몇번 소개한 적 있지만 채식으로 유명한 나라, 인도 중에서도
비교적 생활 수준이 높은 남인도 지역 채식여행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