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 공동체 오로빌 공개강좌

대안 공동체 오로빌 공개강좌

오는 10월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안 공동체 오로빌, 우리에게 꿈을 전하다”라는 주제 아래 인도 남부의 대안 공동체 <오로빌(Auroville)>에 대한 강좌가 서울시청 대회의실(본관 3층)에서 오로빌 코리아 리아종(대표 이균형)과 (사)한국유기자연문화원(이사장 심재천) 주관, 서울시와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의 후원으로 열린다. 지난 1968년 시작되어 48년의 역사를 가진 오로빌은 현재 유네스코와 인도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미래형 국제공동체의 모델로 세계적 위상을 지니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1) 대안공동체 오로빌의 문화, 교육, 행정에 대한 소개, (2) 친환경 건축과 에너지를 비롯해서 국제구역에 세워질 코리안 파빌리온 프로젝트 안내 (3) 창의적 자아실현을 위한 오로빌 시스템에 대한 강좌가 펼쳐진다. 이번 오로빌 강좌는 특히 마을 만들기 모델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서울시와 오로빌 리아종이 협력하여 지역 공동체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지역 활동가를 비롯, 시민들의 관심이 크게 모아지고 있다.

강사로는 2002년부터 오로빌에 거주, 동북아시아 센터와 코리안 파빌리언 건립 프로젝트의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허혜정씨,  뭄바이 출신 인도인으로 오로빌리언 건축가인 가네쉬, 독일출신으로 20여 년 간 오로빌에 거주해온 건축 아티스트 볼커 등이 참여한다.  강좌와 함께 노래하는 시인으로 알려진 홍순관씨의 초청공연이 있으며, 보다 깊은 논의를 위한 대담은 오로빌 리아종의 자문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진행한다.

인도의 국제공동체 오로빌은 근대 인도의 사상적 교사 스리 오로빈도(Sri Aurobindo, 1872-1950)가 주창한 바, 인류가 전력으로 추구할 만한 유일한 이상, 곧 <인류 일체성(Human Unity) 실현>을 위한 실험의 장으로서 1968년 2월 인도 첸나이 남쪽 150km 해안 언덕 위의 한 부지에서 착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