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원숭이 학대 쇼를 중단하라

최성 고양시장은 원숭이학대쇼를 멈춰라


오늘(2/23) 녹색당과 동물보호단체들은 고양국제꽃박람회(이사장 최성 고양시장)의 “원숭이학교” 공연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국제적멸종위기종인 원숭이를 사육 또는 이송을 위한 엄격한 절차가 있음에도 원숭이학교는 원숭이를 무단 반입했다. 그리고 동물조련이라는 명목으로 동물학대를 자행하여 지난 6년간 무려 27마리의 원숭이가 폐사했다. 이런 불법성과 비윤리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한민국에는 이를 규제할 법이 없어, 동물쇼라는 상업적 이용을 위해 동물학대가 계속되고 있다. 동물이 살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는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에서 전액 출자 설립된 (재)고양국제꽃박람회의 이사장으로서 이 동물학대쇼를 계약한 주체이다. 최성 시장은 각종 민원을 통해 이 문제를 인식하였음에도 업체와의 계약을 핑계로 이 학대를 방관하고 있다.

 

야생동물 다큐멘터리 감독이기도 한 녹색당 황윤 비례후보 예정자는 “동물에게 인위적인 동작을 강요하여 쇼에 투입하는 것은 그 잔인함과 비윤리성 때문에 법으로 금지되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다. 안타깝게도 한국에는 아직 동물 쇼를 금지하는 법이 없다. 이런 법의 사각지대를 틈타, 원숭이학교 등이 우후죽순 난립하면서 생명 존엄성을 유린하고 시대에 뒤쳐지는 후진적 문화를 양산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라고 밝혔다.

 

우리에게는 동물 쇼 말고도 보고 즐길 거리가 충분히 많다. 다른 존재의 고통을 통해 나의 즐거움을 추구할 이유가 없다. 녹색당은 최성 고양시장이 당장 원숭이학대쇼를 멈출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물건이 아닌 생명으로서 동물이 존중 받을 권리, 녹색당의 원내 진출로 동물학대방지법을 제정하겠다.

 

2016년 2월 23일

녹색당
동물권선거운동본부

문의 : 녹색당 전국사무처  ☎ 02-737-1711
총선대책본부 대변인 김수민  ☎ 010-3811-6810